본문 바로가기

일렉기타 원리 및 나에게 맞는 악기 선택법

반응형

안녕하세요, 레이어사운드의 WaveS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홈레코딩 장비의 원리와 간단하게 장비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일렉기타 원리와 제가 그동안 사용했던 일렉기타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렉기타 원리

일렉기타 원리는 현()의 진동을 픽업(pickup)에서 전기신호로 바꾸어 앰프를 통해 소리를 출력하는 방식입니다. 정식 명칭은 일렉트릭 기타(electric guitar)이며, 전자 기타는 잘못된 용어입니다.

 

일렉기타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앰프를 연결하지 않아도 소리가 나긴 나지만, 통기타처럼 울림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떄문에 소리가 매우 작습니다.

일렉기타에는 출력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볼륨 노브(volume knob)가 있으며, 이펙터를 활용해서 다양한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홈레코딩 장비에 관해 소개해드릴 때 제가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고 있는 기타 멀티이펙터인 POD HD500X에 대해 잠깐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펙터에도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이펙터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렉기타는 주로 피크를 이용하여 연주를 하게 되며, 간혹 손가락이나 다른 도구를 이용하여 연주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전기 신호를 이용하는 일렉기타 원리 때문에 다른 기타 연주와는 다른 독특한 연주법도 많이 있습니다.

 

YAMAHA SG-1000, Fender Deluxe 2002 SSS

일렉기타에도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일렉기타 브랜드에는 펜더, 깁슨 등등이 있으며, 브랜드마다도 소리가 매우 다르고 바디 모양, 픽업 종류 등 다양한 소리를 결정짓는 요소가 매우 많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픽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픽업은 현의 진동을 전기신호로 변환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일반적으로 일렉기타에는 1개에서 3개의 픽업이 장착되어 있으며, 이는 일렉기타마다 상이합니다.

픽업의 종류에는 크게 싱글코일 픽업과 험버커 픽업이 있습니다.

싱글코일 픽업은 전기적 잡음이 어느 정도 있는 반면에 험버커 픽업은 개량형 픽업으로 비교적 전기적 잡음이 적고 변환출력이 고른 편입니다.

험버커코일은 Positive 코일과 Negative 코일을 2개 사용하여 잡음을 상쇄시키는 구조입니다.

 

일렉기타의 음의 특색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픽업입니다.

싱글코일 픽업을 통해 소리를 증폭시키게 되면 클린하고 밝은 하이톤의 소리를 잘 냅니다.

험버커 픽업을 통해 소리를 증폭시키게 되면 유도용량(inductance)가 높아져서 중저음이 강조되며,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를 내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일렉기타 원리에 대해 다시 돌아와 살펴보면 픽업이 현의 진동을 전기신호로 변환해준다고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럼, “픽업은 마이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건가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마이크와 픽업에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마이크는 공기의 진동을 감지하는 방식이지만, 픽업은 오직 현의 진동만을 감지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렉기타의 줄은 보통 강철이나 니켈성분으로 되어있는데, 픽업 내부의 자석으로 인해 현이 자기장 안에서 진동하면서 픽업의 자기장을 변화시키고, 픽업 내부의 코일에 전류가 흐르면서 앰프는 이 전류의 변화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일렉기타 줄이 나일론 줄이거나, 공기의 진동, 사람의 음성 등은 픽업을 통해 소리를 증폭시킬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American Fender Deluxe 2002 HSH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렉기타를 보며 설명드리겠습니다.

미국 펜더사의 02년식 디럭스 모델이며, 원래는 싱글코일 픽업이 3개 달려있는 기타였습니다.

픽업 명칭은 넥에 가까운 쪽부터 Front-Middle-Rear 픽업이라고 부르는데, 저의 경우 FrontRear 픽업을 험버커 픽업으로 교체를 진행하였습니다.

 

앞서 일렉기타 원리에 대해 설명드리면서 싱글코일 픽업은 클린하고, 밝고, 하이톤의 소리를 낸다고 설명드렸는데, 이러한 소리가 펜더사 대부분의 일렉기타의 특색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홈레코딩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하이톤의 소리가 녹음 시 카랑카랑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좀 더 다양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기 위해 픽업 교체를 진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픽업이 3개면 어떤 픽업을 사용할지는 어떻게 설정하나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기타에는 어떤 픽업을 사용할 지 설정할 수 있는 픽업셀렉터가 있습니다.

보통 픽업이 2개인 기타는 픽업 셀렉터가 3단인 경우가 많으며, 제 일렉기타의 경우 픽업이 3개이므로 5단 셀렉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위(1)으로 두면 Front 픽업만을, 2단은 Front-Middle 픽업 혼용, 3단은 Middle 픽업, 4단은 Middle-Rear 픽업 혼용, 5단은 Rear 픽업만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바디 모양, 픽업, 브랜드 등 일렉기타의 종류는 매우 많고 소리도 악기마다 매우 다르므로 직접 연주하시면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셋팅의 악기를 고르시는 것이 좋으며, 직접 연주나 방문해서 구매가 어려우시다면 원하시는 악기의 사운드샘플을 들어 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일렉기타 원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은 일렉기타의 역사와 다양한 브랜드, 그리고 브랜드 별 음색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팅 참고하셔서 즐거운 음악활동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레코딩 장비 간단한 이론 및 소개  (6) 2023.07.17